필리핀에 담배가 처음 들어온 건 1592년, 스페인 갈레온선 산클레멘테호가 쿠바산 담배씨 50킬로그램을 싣고 온 순간이었습니다. 이 씨앗은 선교사들을 따라 퍼져나갔고, 쿠바의 비냐레스 지역과 기후가 비슷한 이사벨라 지방(카가얀 밸리)에서 특히 잘 자랐습니다.

한 세기가 넘도록 필리핀의 담배 산업은 스페인 식민정부의 독점 사업이었습니다. 그 독점 체제가 흔들리던 1881년, 안토니오 로페스가 이를 민영화하며 Compañia General de Tabacos de Filipinas, 훗날 우리가 아는 타바칼레라를 설립했습니다. 이는 아시아 최초의 시가 공장이었습니다.

회사는 자사의 첫 공장 이름을 딴 “라 플로르 데 라 이사벨라”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재정비했고, 쿠바에서 온 마스터 시가 장인 알프레도 살리나스를 초빙해 품질을 끌어올렸습니다. 그리고 130여 년이 흐른 뒤, 회사는 필리핀인의 손으로 돌아왔습니다. 스페인 소유주로부터 회사를 인수한 새 필리핀 경영진은 브랜드명을 설립 회사를 기리는 의미로 “타바칼레라”로 바꾸었습니다.

그 사이 변하지 않은 단 한 가지가 있습니다. 지금도 타바칼레라의 모든 시가는 1881년과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.
Totalmente Hecho a Mano
완전 수작업
100년 넘은 목재 프레스가 여전히 공장에서 쓰이고 있을 정도입니다.
이 145년의 역사 위에서 알함브라, 1881, Don Juan Urquijo, Flor Fina라는 오늘날의 라인업이 탄생했습니다. 데일리시가는 이 유산을 한국에 그대로 전하는 타바칼레라의 한국 공식 단독총판입니다.
